주민이 만드는 생활정원도시’ 홍천 정원사 양성 본격화

홍천군이 도심을 푸른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생활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 23일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과 ‘도심 정원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총 160시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도심 정원사 30명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유지·관리하는 ‘참여형 도시재생 모델’이 목표다.

양성된 정원사들은 향후 홍천읍 원도심 곳곳을 걷기 좋은 정원과 쉼터가 어우러진 생활정원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군은 해당 사업이 노후화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구도심인 신장대리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산·학·관이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오는 2026년부터 자율 상권 구역을 ‘맥주거리 홍맥상권’으로 조성하는 연계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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